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걸까요?
0777님 : 어른이 된다는 건, 주름개선, 미백등 기능성 화장품을 산다는 거.
3013님 : 어른이 된다는 건, 눈물이 차올라도 참아야 한다는 거.
5897님 : 어른이 된다는 건, 매달 5일이 무서워지는 거. 카드값 나가는 날이에요.
8606님 : 어른이 된다는 건, 친구가 그러는데... 쓴 커피가 맛이는 거래요.
4099님 : 어른이 된다는 건, 눈 오는 날이 싫은 거. 차 막히고, 길 미끄럽고.. 으~ 싫다
그럼... 이건 어때요?
‘어릴 때는 크게 보였던 것들이 이제는 작게 보이는 거.’
아프리카 초원만큼 넓어보였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이제는 마당처럼 작게 보이고,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거인처럼 크게 보였던 아빠의 키가
이제는 나와 똑같아 지고,
그리고.... 이런 것도 있지 않아요?
어릴 때는 ‘아빠 책상’이 왜 이렇게 높아보였는지..
까치발을 들어도 겨우 책상 위를 볼 수 있을까 말까 했잖아요~
그리고 팔을 쭉~ 쭉~ 쭉~ 뻗어야 겨우 잡을까 말까했잖아요~
뭘 잡을까 말까했냐구요?
에이~ 왜 이래요?
아빠 책상 위에 있던 빨간 돼지 저금통 안 털어본 사람들처럼?
(이거 저만의 경험 아니잖아요~ 다들 양심에 손 얹고 생각해 봐요!!!)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다보니까
어릴 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왔는데요,
그래서 살짝 연출해 봤어요.
‘아빠 책상’이 한없이 높아 보였던
쪼꼬미 유디와 꼬꼬마 커피소년.
음... 근데... 근데.... 근데요~
세살과 다섯살 꼬맹이를 연출하고 싶었는데요~
아~ 얼굴에서 묻어나는 연륜은... 어.. 어쩌죠? ㅜ.ㅜ
유디의 저 짙은 아이라인... 세살 아니잖아요~
커피소년의 저 큼직한 손! 다섯살 아니잖아요~
연출로도 어떻게 해보고, 포토샵으로도 어떻게 해보려 했으나!
어... 어쩔 수 없었어요.
지. 못. 미;;;
누가 이런 것 좀 개발해주지 않으실래요?
"유디의 거꾸로 가는 시계"
"커피소념의 거꾸로 가는 시계"
만들어만 주시면 아주 유용하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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