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의 주제였어요.
<부러워 미칠 것 같은 존재>
유디는 선생님이 꿈이었다고 했죠.
그래서 한번 흉내라도 내보자-
<생선과 유디의 네컷 만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이해심 좋기로 소문난 유디 선생과
이해력 부족하기로 소문난
생선학생이 살고 있었어요.
생선 학생은
공부를 못해도 참 지지리 못했답니다.
그래서 유디 선생은 매일
참을 인(忍)자를 백번씩 새겨가며 수업을 해야 했죠.
하지만, 머리가 돌보다 더 단단한 생선학생은
수학시간이 영어시간인지, 영어시간이 과학시간인지,
과학시간이 체육시간인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단 하나!
국어시간만큼 엄청 엄청 좋아해서
나중에 아주 멋진 작가가 됐구요,
생선학생 때문에 복장이 터져
선생님은 못 해먹겠다며 학교를 때려친 유디는
멋진 디제이가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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